안동시, 친환경 축산재건 기본계획 발표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 등 6가지 축산재건방향 발표
안동시에서는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축산재건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으로 실추된 안동축산을 재건하고 실의에 빠진 지역 축산인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이 될 친환경 청정 안동축산 재건 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안동시에서는 구제역 발병지라는 오명을 씻고자 경북도내에서는 가장 먼저 지난 2월 18일 안동시 축산재건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후, 안동시 축산 재건 방향을 '친환경 축산'으로 정한 바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대구대학교 연구용역(책임자 : 동물자원학과 조익환교수)을 통해 친환경 청정 안동축산 재건계획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각계의 여론을 수렴한 후 세부실천방향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안동시와 함께 이번 연구용역사업을 수행한 대구대학교 조익환 교수는 "안동시는 지난 구제역으로 인해 지역 축산 기반의 핵심 부분인 한우 및 돼지의 대부분을 살처분 했을 뿐 아니라, 구제역 발원지로 지목되면서 지역민의 축산에 대한 이미지마저 매우 부정적"이라며, "이번 재건계획은 적정 사육두수를 초과한 밀집사육과 열악한 환경에서 가축을 사육하여 구제역이라는 대재앙이 발생한 만큼 '친환경 청정 축산'이라는 점에 방점을 두었다"라고 밝혔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그동안 구제역으로 실추한 안동축산의 이미지를 안동한우의 친환경․명품화, 클린 농가 인증, 상시방역 체계 구축 등 '친환경 청정 안동축산'으로 정면 돌파함으로써 향후 우리나라의 친환경 축산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러한 '친환경 청정 안동축산'의 실현을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축산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당부하였다.
고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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