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출신 독립운동가 제66주년 광복절 맞아 4명 추서
제66주년 광복절을 맞아 안동출신 독립운동가 4명이 포상을 받는다.
이로써 안동 출신 독립유공자는 336명으로 늘어났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로 미 포상 독립운동가 690여명을 포함하면 무려 1,026명이다.
안동은 1894년 갑오의병의 발상지이자 한국독립운동사의 출발점으로 독립운동을 가장 먼저, 제일 많이, 가장 오래 한 곳으로 한국독립운동의 성지로 상해임시정부의 초대국무령(지금의 국무총리)인 이상룡, 초대 국민대표회의 의장(국회의장)인 김동삼, 민족시인 이육사 선생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배출된 지역이다.
이번에 포상을 받은 독립운동가 류창호(柳昌鎬, 임동면 고래곡, 1874.1.26~1937.5.15, 2011 건국훈장 애족장)선생은 1907년 12월 신사현의 권고로 류시영 의진에 가담하여 주로 일본 수비대의 정찰임무를 맡았고 이후 안동일대에서 1908년 중순까지 일본 수비대와 교전을 치르는 등 항일투쟁을 전개하다가 체포돼 10년간 옥고를 치렀다.
김은수 선생은 1919년 만세운동에 참여한 후 3년간 옥고를 치렀다.
박철옹 선생도 1919년 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가 2년간 옥고를 치렀다.
김영종 선생은 안동농림학교 3학년 재학시 안동농림학교 비밀결사 조선회복연구단에 가입 활동하다가 체포돼 5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잊혀져가는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이 계승될 수 있도록 안동독립운동기념관과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는 연수를 받는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역사적 교훈을 되새길 수 있도록 독립운동사 교육이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뒤 “특히 우리나라 최초 독립운동 뮤지컬인 ‘락, 나라를 아느냐’ 공연도 7월부터 공연돼 휴가철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민족의 독립정신을 느끼고 돌아가는 특별한 체험을 선사하고 있으며 8․15광복절을 앞둔 이달 13일 마지막 공연이 기획돼 있어 안동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만주망명 100주년을 맞이해 8월 12일 오전 11시부터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만주를 품은 안동 여인들! 광복의 꽃이 되다’를 주제로 특별 전시회가 개최된다.
광복회 안동시지회 주관으로 66주년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 밤에는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광복의 등불을 밝혀라’ 등불행진도 이어진다.
고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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