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운전면허 13명 합격' 시킨 안동경찰
안동경찰서(서장 이성호)는 다문화가족 외국인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해, 8월 18일 문경시험장에서 단체로 학과시험 응시결과 24명 중 13명이 합격했다.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주 1회 9주간 안동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의실에서 결혼이주여성(중국 13명, 베트남 15명, 필리핀 2명)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강의에는 정보보안과 외사관 최해영 경사 및 통역사 2명 강사를 초청해, 운전면허 학과시험 대비, 경찰청에서 제작 배포한 ‘외국인을 위한 운전면허 길잡이’를 교재로 사용하여 자동차 점검․관리, 안전운전 등 관련 내용을 강의했다.
이 강의는 운전면허 취득을 통해 국내조기정착을 지원하고 농촌지역결혼이주여성의 기동성 확보 및 취업환경 개선하며, 도로교통법준수 및 무면허운전 예방, 우리 사회구성원으로서 자긍심 부여하기 위함이다.
한편, 13명 합격자들은 “혼자서는 엄두도 못내는 큰일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전개하는 경찰활동에 힘입어 나도 이제 자격증소지자가 되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경찰은 “다문화가족의 기동성 확보는 물론 취업환경 개선 등 사회적 활동영역 확대요구에 부응하고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느낀 하루였다”고 말했다.
고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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