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사칭 내연녀 협박.폭행한 50대 구속
안동경찰서(서장 이성호)는 21일 콜라텍에서 만난 유부녀에게 기자 등을 사칭, 접근하여 내연관계를 맺어오다가 관계청산을 요구하는 피해자를 폭행한 K씨(49)를 검거 구속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5월말 경 안동의 모 콜라텍에서 피해자 A씨(53)를 만나 자신은 신문사 기자이고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도 상당하다며 A씨에게도 식당을 구해주겠다며 환심을 사 그때부터 동거하며 내연관계를 맺어 오다가 K씨의 행동거지에 의심을 품은 A씨가 관계청산을 요구한다는 이유로 지난달 31일 10시경 A씨의 집을 폭발시킨다며 가스밸브를 트는 등 행패를 부려 A씨가 도망하자 현금 등이 들어있던 A씨의 손가방을 훔치고, 수시로 전화하여 돈을 입금시키지 않으면 성관계 장면을 찍은 사진을 자식들에게 전송시키겠다며 A씨를 협박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K씨의 범행수법과 그의 소지품에서 모 신문사 기자증이 발견됨에 따라 A씨 외에도 피해 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고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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