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한국후지쯔 EMR 구축 제휴
안동병원과 한국후지쯔가 `EMR (Electronic Medical Record·전자의무기록) 시스템 구축 사업’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17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은 기존에 종이차트에 기록했던 인적사항, 병력, 건강상태, 진찰 및 입·퇴원 기록, 각종 검사 결과 등 진료 중 환자의 모든 정보를 전산화해 입력, 관리, 저장하는 시스템으로 병원 정보화 사업의 핵심과제 중 하나다.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구축은 환자 입장에서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정확하고 신속한 병력관리가 가능하다.
또 의료정보의 입력, 관리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확한 의료정보를 실시간으로 필요한 부서에 제공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도 자랑한다.
이에 따라 안동병원은 기존 종이문서가 없어져 수납공간 및 인력의 절감되고 병원 업무 프로세스가 간소화돼 행정효율성과 고객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동병원 강보영 이사장은 “1996년 OCS(처방전달시스템), 2001년 PACS(의료영상정보전달시스템), 2003년 IMR(Images Medical Record)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이번에 전자의무기록(EMR)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유비쿼터스 병원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 후지쯔는 의료정보시스템 전 분야 대한 솔루션과 노하우를 가진 회사로 국내의 경우 강북삼성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백병원, 원광대병원, 인천길병원 등 풍부한 EMR시스템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안동병원의 EMR시스템은 이미 올해 초부터 준비를 시작했으며 협약식을 계기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아 내년 1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