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다시 단수사태 발생 '주민 불편'
구미지역에 지난달 5일간 단수사태에 이어 또 다시 단수사태가 발생 4공단 용수차질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있는 가운데 구미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긴급복구에 나섰다.
30일 오전 3시40분께 해평정수장에서 구미4단지 지역에 생활 및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낙동강 횐단관로의 누수사고가 발생 정수지에서 배수지로 용수공급이 중단으로 4공단과 해평면 일대의 공업용수와 생활용수 공급이 중단되면서 4공단 내 14개 업체와 해평면 일대 주민 4만8천여가구에 오후 2시 현재까지 공업용수와 수돗물 공급이 이뤄지지않아 불편을 겪고있다.
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이하 구미권관리단)은 긴급복구반을 투입 사고상황과 누수 위치를 확인하고 있으며 구미시와 협조해 다른 배수지의 물을 주민에게 공급키로 했다.
구미권관리단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구미시는 이날 오전 관련공무원들을 긴급 투입 피해발생을 최소화 하는 한편 구미시상하수도사업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1차로 생활용수를 선산배수지에서 전환 공급하고 소방서 물탱크차량 10대, 구미권관리단 탱크로리 70대등 81대의 차량을 동원 4공단 배수지에 수돗물을 공급 단수사태 최소화에 나서고있다.
구미권관리단 측은 "현재 사고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 복구해 구미 4공단과 해평면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하고 "하루 단수시 4공단 공업용수 1만3천여t, 생활용수 1만8천여t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단수사태를 막아야 한다"며 "전 직원이 비상체제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초 장마비로 인해 구미광역취수장의 임시 물막이 붕괴로 구미 뿐 아니라 김천, 칠곡 일대 주민이 최대 5일에 이르는 단수 피해로 고통을 겪었다.
한편 이날 구미YMCA 시민사업위원회는 '4대강 사업 중단하고 재난방지 대책 세워라'라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태는 수자원공사와 구미시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 터질지 알수없는 시한폭탄 4대강 사업을 중단하라"고 주장하고 "상수도 공급관리 능력 및 책임상 부재가 드러난 수자원공사는 상수도 공급권을 구미시에 즉각반납하고 구미시는 상수도 공급권 환수를 즉각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허재원 기자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