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황상동에 국가보물이 방치되고있다...
구미시 부시장과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 대책회의가져..
황상동에 있는 보물 1122호인 마애여래입상이 주변에 공단이 조성되면서 자연적인 마모보다 인위적 현상으로 인한 훼손이 가속화되면서 흉물로 방치돼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혐오감을 주고있어 문화재차원의 보호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92년 1월 15일 보물 1122호로 지정된 마애여래입상은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불상으로 오랫동안 지역민의 무사태평과 나라의 국태민안을 위해 기도했던 곳이다.
또 신라의 영원한 통일과 불국정토를 기원하는 뜻이 깃들어 있고 이 석불상에 기원하면 모든 이들의 병을 낫게 한다고 전해지면서 참배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있다.
낙동강 유역은 아도화상이 도리사를 처음으로 세우며 신라에 불교를 처음 전파한 곳으로 도리사를 비롯한 많은 불교유적이 산재돼있다.
그러나 황상동 마애여래입상은 주변이 공단화되면서 참배객도 늘어나고 있지만 불상이 자연적인 마모보다 주변 공단조성으로 인한 훼손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10여년전 풍상을 막기위해 여래입상 상단에 가리막을 씌었으나 주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할뿐더러 참배객들에게 본래의 신비감이 사라지는 등의 피해를 주고있어 문화재 차원의 보호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곳을 찾은 문(59.여)모씨는 "마애여래입상은 단순한 종교적 석상이 아니라, 나라의 안위와 지역민의 무사태평과 무병장수를 염원하는 기원이 담겨있는 보물로, 현실에 맞게 보호 활용돼 시민들에게 삶의 지혜를 열어나가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찰 관리자는 "마애여래입상은 천생산에서 낙동강으로 연결된 능선 자락 대로변 기슭에 조성돼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고 있으나, 찾아온 탐방객들이 현 보호 가리막 등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이러한 것을 개선, 시민들이 즐겨 찾고, 청소년들에게는 역사 교육장으로서, 모두의 삶의 쉼터가 되는 문화유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의 종합적인 정비활용방안이 수립돼야 한다" 며 보존대책을 호소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김재홍 구미시 부시장은 구미 인동동사무소에서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이찬희 교수 (공주대학교 문화재보존학과 교수) 과 지역민들과의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 향후 마애여래입상의 원형보존과 주변환경 개선이 기대되고있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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