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대형의류할인매장 허가놓고 주민 찬.반 갈등속 곤혹스러워 해
구미 대형의류할인매장(이하 아울렛) 입점을 놓고 주민들이 찬성과 반대로 갈라서며 갈등을 빚고있어 허가관서인 구미시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구미 봉곡동에 입점이 추진되는 아웃렛 몰은 3만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천400여㎡로 건립될 예정으로 업체 C모씨가 지난달 말 구미시도시계획위원회에 입점을 위한 도시계획변경을 신청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지역 소 상공인으로 구성된 구미 소 상공인엽합 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지난달 말 시청 앞에서 수차레 집회를 열어 인구 40만의 구미에 3곳의 대형마트와 또 한곳의 추가 입점이 허용된 시점에서 아울렛 입점 허용은 행정특혜로 소 상공인 생존권을 박탈하는 것이라며 입점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러한 시점에서 신청된 아울렛 입점 신청에 대해 구미시가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의 끝에 소 상공인의 의견을 제출하라며 안건 심의를 보류한 상태다.
구미시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아울렛 이 들어설 봉곡동 40여명 주민들이 지난 10일 봉곡사거리에서 집회를 갖고 "아울렛 입점은 지역민의 편익도모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것이라" 며 "구미시가 아울렛 입점을 허가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아울렛 입점을 구미시가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명을 주민 3천여명으로부터 받고 이 달 말 까지 추가 서명을 받아 구미시에 제출한다는 계획으로 서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아울렛 입점을 두고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곤혹스럽다"며 "일단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소 상공인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울렛 신청허가자인 C씨는 "봉곡동에 입점하려는 아울렛점은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의 성격이 아닌 아울렛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일 뿐으로 당연히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구미시가 어느쪽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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