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 노조, 26일부터 파업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한다...
구미공단 입주업체 반도체 생산업체 KEC 노동조합이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KEC 노조는 24일 "지난 23일 조합원 총회에서 과반수의 찬성으로 파업 철회와 업무 복귀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구미지부 KEC지회 김성훈 부지부장은 "파업이 장기 화 되면서 조합원의 생계가 어려워졌고 사측에 갈등을 해결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여주기위해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전국금속노동조합 구미지부 KEC지회 김성훈 부지부장이 24일 밝혔다.
KEC 노조는 오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측에 직장폐쇄 해제와 조합원의 징계나 손해배상 요구를 최소화할 것을 촉구"하고 "조합원 모두가 자신의 일자리를 지키고 존엄이 지켜지는 노동자로 살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26일부터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KEC 지회는 노조 전임자의 유급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를 비롯한 임금단체협상에서 사측과 마찰을 빚다가 지난해 6월9일부터 파업에 들어갔고 이에 맞서 사측은 지난해 6월30일 직장을 부분 폐쇄하면서 사태가 악화일로 치달으면서 노조가 지난해 10월21일부터 직장 폐쇄와 노조원 징계를 철회하라며 공장을 점거한 가운데 경찰의 체포시도에 맞서 금속노조 김준일 구미지부장이 분신을 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사태에 이르자 손학규, 강기갑 의원등 정치권이 중재에 나서면서 노사는 징계나 고소고발, 손해배상소송을 최소화한다는 교섭 원칙에 합의했고, 노조는 지난해 11월3일 공장 점거를 해제했지만 . 사측이 노동조합과 노조원 88명을 대상으로 301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내고 주동자급 노조원 28명을 해고하는 등 대량 징계에 나서면서 지금까지 노조측과 갈등을 겪고 있다.
KEC 이덕영 노무부장은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더라도 진정성을 확인하는 기간이 필요하며, 이를 확인하면 면담을 통해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손배소송은 그 동안 협상을 했지만 접점을 못찾고 있다"고 말해 노. 사 간 갈등해소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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