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소상공인 신규 아울렛 입점 반발
구미시 봉곡동 대형아울렛매장 입점을 위한 도시계획심의를 앞두고 구미 및 인근 지역 소상공인들까지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구미, 김천, 상주, 지역 소상공인 400여명은 23일 오전 10시부터 구미시청 앞에서 봉곡동 대형매장 입점 신축을 위한 도시계획결정 저지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소상공인들은 “대구 M 유통매장 보다 3배가 넘는 대형매장이 봉곡동에 입점하면 지역 소상공인들의 몰락하게 된다”며 “오는 31일 열릴 예정인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시설결정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현재 자연녹지인 봉곡동 대형매장 입점 예정부지가 시장으로 도시계획시설이 결정되면 사업시행자에게 엄청난 특혜가 주어진다”며 “지역 소상인을 몰락시키고 한사람에게 특혜를 주는 행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입점 반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 S주택으로부터 봉곡동 자연녹지지역을 사업지역으로 도시계획시설을 결정 해달라는 제안을 받아 지난달 27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지역 소상공인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심의가 보류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봉곡동 대형매장 입점을 위한 움직임이 알려지자 구미지역 소상공인들은 지난 16일 구미시 소상공인 연합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20일 시청본관 점거 농성에 이어 이날 인근 지역 소상공인들까지 입점 저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오는 31일 봉곡동 시설 결정을 위한 구미시도시계획위원회의 회의를 앞두고 있어 또 다시 충돌이 예상된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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