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11일 전지역 전면 통수 완료
구미시는 지난 8일 발생한 한국수자원공사 광역상수도 해평취수원의 유실된 가물막이를 보강하기 위해 포항에서 방파제용 테트라폿(유속지연 구조물)을 긴급 공수하여 기존 양수시설을 철거한 뒤 11일 새벽3시 40분을 기해 복구를 완료했다.
총 120개의 테트라폿이 설치된 해평취수원은 집중호우로 인한 낙동강 수위상승으로 하천수를 자연취수로 전환, 구미시 1일 생활 용수 필요량 보다 많은 양의 용수를 확보하고 전면 급수를 가동하고 있으며, 이로써 미급수 지역이던 봉곡, 황상, 옥계동 및 선산읍, 무을, 옥성, 도개, 해평면 지역에 통수가 재개되고 있으며, 다만 일부 원거리 읍면과 고지대 지역은 통수에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전면 급수가 재개됨에 따라 구미시는 11일 오전11시 30분 3층 상황실에서 수돗물 중단에 따른 구미 주요 기관장 대책회의를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한 보고 및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고 앞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모든 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11일 오전 9시 미통수지역 시민들의 불편을 돕기 위해 11개 읍면동에 시청직원 459명을 추가로 배치해 물통 4,220개와 생수 20,280병을 추가 배부했다. 관내 42개 학교의 급수지원을 위하여 경북 급수용 소방차를 이용해 급식에도 문제가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미시는 10일부터 시청사 샤워장을 개방, 시민들이 이용토록 하고 용수공급 대책의 종합추진상황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는 등 단수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해소에 가능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미급수로 인한 기업체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에 나선 구미시는 기업사랑도우미를 통해 191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였으며 특히 아사히글라스의 공업용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칠곡군의 금화지를 이용해 공업용수로 취수할 수 있도록 살수차 30대를 지원하는 등 기업지원반을 통해 기업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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