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구제역·AI 차단방역에 총력
가축방역대책 협의회 개최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최근들어 경기, 충북, 강원, 경북 4개시도 12농가에서 구제역 야외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축종별 생산자단체 대표와 공수의, 읍면동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및 AI 방역을 위한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영천시 관계자는 “지난번 구제역이 광범위하게 발생되었던 상황을 볼 때 백신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에는 금년 겨울 재발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첫째, 관내 소, 돼지, 사슴, 염소 등 우제류 가축에 대한 구제역 백신접종에 누락되는 가축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둘째, 예방접종 시에는 접종요령을 준수하여 정확하게 예방주사를 실시할 것이며, 셋째, 겨울철(11월 20일~2월 20일)에 예방접종 시에는 차가운 백신을 얼지 않도록 사용하여야 함을 강조하였고, 축산농가에게 축사주변의 철저한 소독과 청소를 함으로써 깨끗한 농장으로 관리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지금까지 영천시는 겨울철새 도래에 따른 AI 예찰 및 방역활동을 강화하고자 「AI·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가축방역용 소독 방제차량 2대를 구입함은 물론 관내 요소요소에 현수막 40매를 제작·게첨하여 축산농가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등 지난번과 같은 국가적 재난이 발생되지 않도록 구제역 및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영천시에 따르면 금년 4월이후 지금까지 구제역이 추가발생되지 않은 상태이나, 우제류 축산농가에 대한 예찰을 한층 더 강화하는 등 사전 차단방역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