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대형농기계 영농현장 무료 운반대행 서비스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2009년 7월부터 농기계 임대사업을 실시해 농촌의 고령화, 부녀자에 의한 노동력 부족해소와 영농비용 절감 등 영농규모가 작아 농기계를 구입하기 어려운 농가에게는 농기계 이용률을 높이고 영세농가의 농기계 구입비용 부담을 덜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농기계 임대사업의 실시로 통해 연간 한 두 차례만 사용하게 되는 값비싼 농기계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고 추가로 발생하는 수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총사업비 18억5천만원을 투입, 임대사업장 부지 26,894㎡, 건평 1,420㎡(2동), 임대농기계 59종 15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현재까지 1,340대를 대여함으로써 농업인의 영농불편을 해소하였으며 지난해 농기계운반차량(5톤)을 구입해 대형농기계를 영농현장까지 무료 운반대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농작업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귀농농가에게는 3년간 임대료를 50%로 감면 혜택을 주고 있으며, 특히 소형건설기계(농용굴삭기, 지게차, 스키드로더)면허취득을 위한 위탁교육 실시하여 370명이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조작미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농업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승용제초기를 대여한 임고면 사리 이운기(49세)씨는 “과수 친환경재배로 인한 제초작업이 인력으로 감당키 어려웠으나 임대농기계 사용으로 노동력과 경영비를 크게 절감했다“며 만족해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임대사업 활성화와 확대시행을 요구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 2012년도에는 신기종 및 노후기종 20여종을 추가로 구입 및 교체하여 농기계의 효율적인 활용과 영세농 및 일손부족농가의 영농편익을 제공해 농촌 노동력 문제를 해소하고, 휴일에도 임대사업 실시로 농업인에 대한 서비스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