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사과로 만든 주스 학교 급식 공급
최근 영천사과로 만든 사과주스가 농협을 통해 전국 초·중등학교 급식용으로 공급되면서 영천과수산업발전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 2월 영천 별빛촌 산삼배양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한 별빛촌 사과주스 2만여 포가 농협 유통망을 통해 전국학교에 급식용으로 공급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영천사과주스를 개발해 농협 납품에 성공한 별빛촌 산삼배양영농조합법인 한민아 대표는 사과주스 납품에 이어 영천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포도주스, 복숭아주스와 산삼배양근을 이용한 기능성 과채음료를 납품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농협NH식품사업단과의 납품계약을 위해 서울본사에 문턱이 닳도록 방문하는 등 어려웠던 계약과정에서도 주원료를 전량 영천사과로 하고 제품 포장재에도 영천사과라는 문구를 넣는 조건은 굽히지 않았다”며, “영천사과를 전국의 아이들에게 알린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온난화의 영향으로 경북북부 사과 산지와의 경쟁이 힘든 현실이지만 주스로 가공·유통됨으로써 사과농가의 소득증대와 영천과수산업발전에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영천사과가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돼 전국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사과하면 영천’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어, 큰 홍보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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