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영천경마공원 지연에 대책 마련 촉구
한국마사회 업무보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강석호 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은 9일 지연되고 있는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한국마사회 업무보고에서 강 의원은 “작년 9월 예정이던 사업허가가 석연찮은 이유로 아직까지 연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경마공원의 시설물 완공과 개장 시점이 각각 2015년 12월, 2016년 3월로 각각 계획돼 당초보다 1년6개월의 지연이 예상된다.
공사지연으로 재정자립도가 19.8%에 불과한 영천시가 경마공원 건설을 위해 발행안 기채 170억원의 올해 이자 6억 여원에 부담을 지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정부와 공기업의 신뢰성도 추락하고 있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이는 한국마사회 노조의 사업 규모 축소 요구 등 내부 조율이 안 돼 발생한 것”이라며 사업 차질을 만회할 특단의 대책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또 인구 50만 이상의 지자체들이 추진 중인 승마장 조성사업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을 늘이는 한편 시설규모와 규격, 사용자재 등이 규격화된 표준설계모델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업무보고에서는 고령은퇴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시행 중인 경영이양직불사업의 대상 범위를 70세 이상 농업인에게 까지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강 의원은 “평균수명이 높아진 점을 고려할 때 65세~70세 농업인에게 ‘1ha당 연간 300만원’을 지급하는 현행 제도는 현실과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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