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퍼스트무버(First-Mover)운동 추진
영천시는 침체된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전략가를 육성하기 위해 퍼스트무버 운동을 추진한다.
시는 국․도비 확보, 중장기전략과제․역점시책 추진 및 신규 시책발굴 등에 뚜렷한 실적을 거양한 자에게 인사상 우대 및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창의적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조직전체를 리드하는 기획․전략가를 양성하고 지역이익에 성과를 올린 공무원에게는 자신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시그널을 공직사회에 분명하게 전파하기 위해 퍼스트무버 운동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어느 조직이든 유사하지만 특히 공직사회의 일반적인 정서가 앞서서 일하는 것을 꺼리고 모험적․독창적 자세를 나선다, 튄다, 한건주의 등으로 폄하하여 업무능력이 동반하향하는 추세가 되고 조직전체의 정체현상을 불러오기가 쉽다.
또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에게 피부에 와 닿는 우대정책이 없어 사기는 떨어지고 좋은 것이 좋다는 평판주의와 무사안일주의가 만연되어 무난한 형태가 롤-모델처럼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2012년 12대 전략프로젝트, 2013년 SOC사업, 중장기 전략과제, 공약사업, 역점시책 발굴 등 5개 분야에 앞선 생각과 재빠른 행동으로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성과를 올린 공무원을 대상으로 반기별로 5명씩 선정하여 패를 증정하고 시장과의 만찬, 승진․승급, 근무평정 우대, 해외연수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퍼스트무버의 위상과 선정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뚜렷한 공적이 없는 경우에는 선정규모를 축소하고 자격미달자, 부서별 안배 등을 일절 배제하기로 했다.
시는 퍼스트무버 운동의 확산으로 지금까지 가라앉은 조직 내에서 산소탱크,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하게 되고 열심히 일하면 반드시 우대받는다는 직장내 정의감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성공할 확률은 10%도 채 안되지만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공무원 모두가 새로운 과제를 발굴해 내고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시민들이 먹고 살거리를 만들어 오는 퍼스트무버가 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시는 2012년도 시정전반의 역점시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우수부서를 선발하여 연말에 포상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