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글로벌 스포츠 교류 적극 나서
중국 몽골 여자마라톤팀 영천 방문
영천시가 스포츠 마케팅과 더불어 글로벌 스포츠 교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키르기스스탄 태권도 선수단이 국제 스포츠 교류의 일환으로 영천에서 춘계 태권도 전지훈련 중에 있으며, 몽골 터보 아이막도 여자고등부 마라톤팀(단장 윤한철)도 지난 2일 영천을 찾았다.
몽골 여자 마라톤팀은 3월 31일 경주에서 열린 코오롱 고교 구간 마라톤 대회에 참가 한 후 형형색색의 몽골 전통 복장을 차려입고 영천시청을 방문하여 스포츠를 통한 두 지역간의 우의를 다졌다.
이번에 영천을 방문한 몽골 여자 고등부 육상팀은 몽골 지역 마라톤 대회에서 8회 연속 우승한 수준 높은 팀으로 경북육상연맹 후원으로 이번에 코오롱 고교 구간 마라톤에도 참가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2시간 55분 9초의 성적으로 여고부 참가팀 10팀 중에 아쉽게도 8위에 그쳤지만 선수들은 "다음에 다시 한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면 꼭 우승하고 몽골로 돌아가겠다"는 단단한 결의도 다졌다.
영천시청 방문에 이어 임고 운주산 승마장을 찾은 몽골 육상팀의 선수들은 어린 시절부터 말과 친숙하게 자라온 탓에 승마장의 말들을 능숙한 솜씨로 몰면서 그 동안 훈련으로 지친 심신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었다.
김영석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 스포츠 교류를 통하여 글로벌 시대의 영천의 이미지 개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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