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여성농업인 소규모 창업 육성지원
보리를 이용한 엿질금 가공사업으로 농가소득 증대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올해 사업비 1억원으로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여성농업인의 소규모 창업을 육성하기 위해 농촌여성 창업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하였다.
농촌여성 창업활동 지원사업은 소규모 창업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경제활동 역량을 향상시키고, 경쟁력 있는 제품 생산기반을 지원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확대하고 농가소득 향상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추진한 엿질금 가공사업장은 17년간 꾸준히 기술을 축적해 온 농가로 포대단위의 단순 생산, 판매에 그쳐 부가가치가 낮았으나, 이번에 정선 및 계량 포장설비를 갖추고 다양한 자체 브랜드 제품생산의 토대를 마련해 앞으로 지역의 대표 농산물 가공사업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적의 제조공정과 위생수준을 갖춘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전문가(전덕수, 영남이공대학 식음료조리계열 교수) 컨설팅을 계획단계에서부터 진행하여 품질향상과 식품안전에 적합한 사업장 조건을 갖추었다.
엿질금 생산을 위해 보리를 매년 360톤 정도 대량 소비하는 사업장으로 내년부터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원료확보와 정부수매 폐지 등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보리재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식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촌여성의 능력을 활용한 창업활동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농가 소득원을 다양화하고 지역농산물의 가공비율을 높여 생산농가와 가공농가 모두 이익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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