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전문 특수강도범 2명 검거
영천경찰서(서장 이근영)는 지난해 31일 대포차를 타고 다니면서 심야시간대 주로 여종업원 혼자 근무하고 있는 편의점을 골라 흉기로 위협하여 4회에 걸쳐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김모(22세)씨 등 20대 2명을 검거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30일 새벽 3시 53분께 영천시 금호읍에서 여 종업원 혼자 근무하고 있는 편의점을 골라 흉기로 위협하여 현금 43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최근 경주와 울산 등 인근지역에서도 심야시간대 여 종업원 혼자 근무하던 편의점 3곳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현금 2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대포차에 모자, 마스크, 회칼 등 범행도구를 싣고 영남권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주로 새벽시간대 대항능력이 떨어지는 여 종업원 혼자 근무하고 있는 편의점을 골라 범행대상으로 삼았고 사전답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천경찰은 초등학교 동기생인 이들이 PC방과 여관생활을 하면서 범행에 사용할 고가의 등산복 10여벌을 구입하는 등 하루 수십만원을 유흥비로 소비해 온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또 다른 범행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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