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소규모 소득사업을 중심 건강장수마을 육성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올해부터 3년간 사업비 1억5천만원으로 북안면 신촌리를 노인들의 경험과 손맛을 활용한 소규모 소득사업을 중심으로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육성한다.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은 농촌노인과 예비노인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사회활동, 소득활동 등 다양한 생활영역을 접목하여 사회와 소외됨이 없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여 경제적,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한 장수마을 육성을 목표로 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2011년 설문 조사에 따르면 노년에 가장 필요한 것이 남성의 경우 돈(51.3%)과 여성은 건강(50.3%)으로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경제생활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올해 1차로 노인들의 소득활동을 위해 마을 공동작업장과 가공 기계를 지원하여 마을부존 자원인 도토리를 가공하여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단순히 도토리를 채집하여 판매하던 노인들의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6일 농촌발전연구소 주관으로 도토리 묵 가공 및 전통발효음식의 사업화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노인들의 손맛과 이론을 접목하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마을 현실에 적합한 식품가공 방안 마련 등 농가소득 향상에 대한 고민의 기회를 마련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교육은 주민들이 직접 만든 도토리 묵을 외식 전문가(장성우 핀외식 전문강사)를 초청해 평가하고 수정․보완 할 부분을 토론하는 등 내실 있는 교육으로 진행되었다는 평가다.
농촌건강장수마을 추진위원장(박무림, 60)은 “소득이 낮고 노인이 대부분인 외진 마을에 활기찬 희망의 새바람이 이는 것 같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노인들의 호주머니도 두둑해지고 건강하고 웃음이 넘치는 장수마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밝히며 기대를 나타내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재식)는 “소득활동을 중심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유도하여 소외됨이 없는 경제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농촌장수마을로 육성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