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북대학교 말의학 연구소 영천 설립 운영
경북대와 영천시, 말산업 육성 관련 상호협약(MOU) 체결
영천시와 경북대학교는 26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말산업 육성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상호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석 영천시장과 함인석 경북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정기택 영천시의회의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시와 경북대학교 간의 산·학협력 증진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관심사에 대하여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그리고, 이번 상호협약체결로 경북대학교 말의학연구소를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향후 말 산업 육성과 영천경마공원 운영 등에 필요한 말 산업 관련 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말의학연구소는 경북대 수의과대학 조길재 교수 중심으로 운영하게 되고 향후 개장하게 될 영천경마공원 소요인력인 마필관리사 양성과 말 생산 사업에 참여 할 농업인 교육을 추진하게 되며, 정부의 말산업 특구지정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으로 영천시가 특구지정이 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한편, 영천시는 지난 9월 10일 정부의 말산업육성법이 제정․공포·발효됨에 따라 국내 말산업의 유기적 결합과 성장 여건을 집중하여 선도할 말산업 특구지정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방향을 설정, 총력을 다하고 있다.
말산업특구 지정을 위해 계획수립에서부터 지정에 필요한 요건인 말 생산사육 시설을 갖춘 농가(50가구, 500마리), 말 산업을 통한 매출규모(20억원), 승마조련교육 및 연구 시설을 갖춘 지역 등의 충족을 위해 전문팀을 구성하고 단계별 말산업육성 확충 방안 마련에 대하여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리고, 말 산업 발전을 위해 승마휴양림 조성과 전국 최초 공공승마장 개장과 더불어 관·학·연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마사회, (사)한국말산업중앙회, (사)한국말산업학회, 서울대학교, 대구대학교, 성덕대학교, 경상북도와 말산업협력 MOU 체결을 하였다.
또한, 문광부장관기 전국승마대회 유치 5회와 제1회 전국 지구력승마대회를 개최하는 등 말산업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해오고 있다.
아울러 생활승마 붐 조성을 위하여 전국 최대 규모의 영천 시민승마단 5개 클럽(유소년승마단, 줌마렐라승마단, 영천경찰승마단, 영천시청승마단, 성덕대학승마단) 창단과 지난 3년간 말산업 전문인력 90여명을 양성하는 등 말 산업의 선두 메카로 초석을 다져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영천시 김영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말(馬)산업은 21세기 고부가 가치 중심의 선진국형 녹색 산업으로써 영천시는 승마장 건립을 비롯해 경마공원 유치, 각종 단체 및 학교와의 MOU 체결 등 말산업과 관련해 모든 역량을 집중 시키고 있으며, 금번 경북대학교 말의학연구소 설립을 통해 말 관련 교육환경 조성과 전문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정부의 말산업특구 지정에도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며 앞으로 영천은 전국 최고 말의 고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