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온 다방 여종업원 상대 강도짓 40대 검거
영천경찰서(서장 이근영)는 지난 19일 차(茶) 배달 온 다방 여종업원을 렌트카에 태워 인적이 없는 곳으로 데려 가 흉기로 위협하면서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이모(42세)를 검거 구속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30분께 영천시에 있는 Y다방에 전화를 걸어 차(茶)를 주문한 후, 배달 나 온 여종업원에게 드라이브나 하자며 속여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으로 차를 몰고 가 흉기를 들이대고 현금 등 100여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가 희미하게 기억하는 이씨의 차량번호를 토대로 범행차량을 특정하고, 도주방향을 중심으로 탐문수사 중 대구 동구에 있는 대형마트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둔 것을 찾아내 잠복하고 있다가 인근 PC방에서 밤을 세워가며 게임을 하다가 이튿날 새벽 렌트카를 찾으러 나온 이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평소 이씨가 장기 대여한 렌트카에 흉기를 소지하고 다니는 등 범행수법으로 보아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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