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설맞이 부정축산물 단속으로 불량식품 근절
민관 합동단속으로 원산지 미표시, 둔갑행위 등 집중단속
영천시는 축산물 소비 성수기인 설명절을 앞두고 축산물에 대한 안전한 먹거리를 통한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설명절 대비 부정축산물 특별 단속반을 운영한다 고 밝혔다.
단속반은 시 공무원, 축산물명예감시원으로 구성된 2개반 9명이며, 단속대상 업소는 식육포장처리업(12개소), 식육판매업(201개소), 축산물유통전문판매업(3개소), 축산물운반업(15개소) 등 관내 축산물취급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주요 점검항목은 수입 축산물의 국산 둔갑 판매행위, 원산지 허위표시, 제조연월일 및 유통기한 위반 여부, 축산물과 접촉하는 비위생적 작업환경과 장비․도구 및 위생복․위생장갑의 위생상태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수입쇠고기 및 젖소․육우고기를 한우로 둔갑하여 판매하는 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축산물 시료를 채취하여 DNA 동일성 검사를 의뢰하는 등 부정 축산물의 감시 및 단속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축산물의 수요가 증가하는 설을 앞두고 영천에서 나오는 축산물은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축산물 유통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는 지속적인 단속활동으로 소비자에게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이후 불량식품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이번 단속을 통해 부정축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며 “위반업체가 적발될 경우 엄격한 행정처분과 고발조치 등 강도 높게 조치하고, 소비자도 부정축산물 발견시 영천시 농축산과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