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정월 대보름 큰잔치
영천시는 오는 24일 유구한 세월동안 유유히 흐르면서 지역민의 삶과 애환이 깃들어 있는 마음의 고향 금호강 영천강변공원에서 '2013 정월대보름 시민한마당 큰 잔치'를 개최한다.
영천시청년연합회(회장 박성환)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시민 1만여명이 참여해 풍물한마당과 함께 박근혜 정부 출범을 맞아 시민의 염원을 담은 희망 소원지 쓰기, 풍등 및 풍선날리기, 기원제, 달집태우기 등의 새 정부 출범축하와 영천발전을 기원하는 시민화합한마당잔치로 승화될 예정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제2지역구인 영천시는 25일 있을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거리마다 태극기게양과 ‘국민대통합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취임을 축하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훌륭한 대통령이 되어 주세요’, ‘역사적인 대통령이 되어 주세요’라는 전 시민의 염원과 축하를 담은 30여개의 만장기가 금호강 하늘을 수놓고, 희망편지를 1km 초대형 연에 달아 하늘 높이 날려 새 정부의 앞날을 축하할 예정이다.
24일 오후 2시 영천문화원의 풍물한마당을 시작으로 각 읍면동 청년회와 연합회에서 준비한 윷놀이, 희망소원지 쓰기, 부럼나눠주기, 떡매치기, 널뛰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이 펼쳐지며, 오후 3시부터는 스포츠댄스와 어린이 난타공연, 풍년 및 소원성취를 비는 이언하 무용단의 기원무, 아리랑보존회의 영천아리랑 경창, 희망영천을 기원하는 초람 박세호의 서예 퍼포먼스 등 전통예술 공연이 이어진다.
이어 6시에는 대통령 취임 축하 및 시민안녕 기원제와 함께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소원지를 끼운 달집태우기 행사가 절정에 다다를 예정이다.
달집을 태우는 동안 시민들은 손에 손을 잡고 달집을 돌며 소원을 빌고 월월이청청을 함께 부르며 서로의 복을 기원하고 풍년농사와 지역발전, 시민안녕과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나라 건설 염원을 나눌 예정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 보름행사는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시민들의 안녕과 화합을 도모한 것은 물론이고 ‘영천을 제2고향, 제2지역구’라고 말씀하신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축하와 더불어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가시는데 11만 전 영천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는 점에서 더 뜻 깊은 보름행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은 2005년 4. 30 영천 재보궐 선거 당시 한나라당 후보였던 정희수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며 “영천을 제2지역구로 삼아 영천발전을 함께 도모 하겠다”고 밝힌 뒤 총력지원을 하였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