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영천와인 해외 양조전문가 초청 컨설팅
영천시는 지난 11.5.부터 12.31. 2개월간 뉴질랜드 양조전문가를 초청하여 농업기술센터와 와이너리 현지에서 영천와인 주질향상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천와인사업단은 금년 하반기 성황리에 추진되었던 와인투어를 22천명으로 마무리 집계하고 내년 이후 출시될 와인의 주질향상을 위해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주로 신세계와인 종주국에서 양조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승연씨를 초빙하여 와인양조 과정에서의 문제점 해결과 지역 와인의 특성을 살리는 기술을 습득하고자 열을 올리고 있다.
뉴질랜드 이민 2세대인 전승연씨는 오클랜드대학 와인과학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Casey Seungyon Jun이란 이름으로 뉴질랜드 및 세계 와인시장에서 양조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2개월간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주질향상 컨설팅에 임하는 와이너리농가 및 관련자들의 열기가 상당히 뜨겁고 반응이 고무적이다. 와인양조 전문인력층이 두텁지 않은 우리나라 현실에서 다양한 분야 국제경험이 있고 의사소통이 원활한 해외전문가를 접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컨설팅에 참석한 까치락골 와이너리 임채만씨는“양조기술의 갈증을 해결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무엇보다 민관이 한마음으로 와인산업에 몰입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이런 모습이 계속되는 한 영천와인산업의 미래는 희망적”이라고 컨설팅 현장에서 소감을 이야기 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윤광서 기술지원과장은 “영천와인산업은 와인양조와 와인관광문화사업(와인투어) 양방향 진행 시키고 있어 참여 농업인과 관련자들의 노고가 많지만 그만큼 보람과 기쁨이 크다”며 “지속적인 주질향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와인으로써 영천와인이 세계시장에 수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