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농기계임대사업 활성화로 일손부족 해소
35억 투자해 마늘·양파 등 활용도 높은 농기계 45종 232대 구입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대비하고 농촌의 고령화, 부녀자 등 농촌의 일손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대 설치 등 임대사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농기계 임대사업을 2009년 7월부터 실시해 왔으며 현재 임대농기계 61종 191대, 보관창고 2동(1,320㎡), 관리장비 6종으로 운영 중이며 경제적인 부담으로 구입이 어려운 고가의 농기계를 농가에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함으로써 농가의 호응이 매우 높다.
매년 농기계 임대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증가하는 농기계 임대수요를 적극 반영함은 물론 농기계 구입 기종 선정 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활용도가 높은 기종을 설문조사 하는 등 수요조사를 통하여 적극적으로 농기계를 구매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영천시는 2013년도에 농기계종합서비스센터(AMTSC: Agricultural Machinery Total Service Center) 사업장 건립을 위해 청통면 호당리 구.호당초등학교 부지에 농기계보관창고 3동(1,322㎡)을 5월 실시설계를 거쳐 7월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며, 임대 농기계 및 관리장비도 9월말까지는 모두 구입하여 대농민 농기계종합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3년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기계임대사업 대상 시군으로 선정돼 마늘전용 10억, 양파전용 7억, 밭작물용 10억, 부지매입비 8억 등 총 35억원을 확보, 농기계보관창고 신축 3동, 마늘·양파전용 농기계인 파종기, 정식기, 수확기 수집기 등 28종 138대를 우선 구매하고, 임대 수요가 많고 사용빈도가 높은 밭작물용 임대농기계 17종 94대를 추가로 구입하고 농가 농기계 구입부담 감소와 이용의 편리성과 생력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농업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기존 농기계임대사업을 획기적으로 보완 전국 최초로 농기계임대, 농기계 운반서비스와 폐농기계 회수 및 폐처리, 보관 등을 대행해 주는 농기계종합서비스로 전환되면 농업 생산비 절감은 물론 농업인들의 영농을 실제적으로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