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사관학교 49기 생도 564명 입학
육군의 ‘전투형 강군 육성’에 초석이 될 사관생도 탄생
군 유경력자 77명, 유단자 408명, 유학생 출신 3명
육군 제3사관학교(학교장 소장 김길영)는 2월 20일, 학교 충성연병장에서 학부모, 가족, 친지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도 제49기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개식사에 이어 입학신고, 입학선서, 학교장 훈시 및 분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분열에서 신입 생도들은 지난 6주 동안의 기초군사훈련에서 배우고 익힌 제식동작과 각종 군인기본자세를 선보였으며, 이를 지켜본 부모님들은 달라진 아들의 모습에 환호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총 564명의 49기 생도들은 지난 1월 11일 입교 이후, 군인으로서의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 함양, 군인기본자세와 기초전투기술 배양, 생도생활 조기적응에 중점을 둔 6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통해 오늘 정식생도로 탄생하게 됐다.
신입 생도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전공과목과 군사학을 이수해야 하며, 사관생도로서 절도와 패기, 그리고 엄격한 자기관리를 통해, 육군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핵심 리더의 자질을 함양할 뿐만 아니라 군의 미래를 책임질 정예장교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입학한 생도 중에는 이색경력을 소유한 인원도 다수 있다.
병역을 필했거나 군 복무 중 지원하여 입학한 인원은 77명이며, 이중에는 해군 및 해병․공군과 의무경찰 출신도 있다.
또한, 태권도, 유도, 검도 등 유단자는 무려 408명, 외국 대학 재학 중에 지원한 생도 3명도 입학하게 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김길영 학교장은 이날 훈시에서 신입 생도들에게 “祖國․名譽․忠勇의 교훈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새로운 꿈과 목표를 향해 인내와 도전 정신을 가지고 미래 선진강군의 주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며 진심어린 축하를 보냈다.
3사관학교는 2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4년제 대학 2학년 이상의 학력을 구비한 자원 가운데 소수정예 인원을 선발해 2년간의 편입교육 과정을 거쳐 정예장교로 임관을 시키는 유일의 편입학 사관학교이자 특수목적 대학이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