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통합청사시대 활짝
1월 21일 시청 종합민원실 개소식 가져
상주시는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한 상주시청사내 민원실 증축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1월 21일 의회청사에 있는 종합민원실을 시청사 본관으로 이전했다.
1995년 시․군이 통합된 상주시는 현재까지 상주시청사(본관)와 상주시의회청사(민원실)로 분리되어 있어 민원인들의 혼란과 불편사항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행정업무의 비효율성으로 행정력 낭비요인이 되어왔다.
이에 따라, 민선5기 시장으로 취임한 성백영 시장은 청사 통합을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시청사와 민원실이 분리된지 18년만에 상주시청사로 이전 통합하고 1월 21일 시청 종합민원실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민원업무를 처리했다.
남성동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인허가 서류를 제출할 경우 의회청사(민원실)과 시청사를 반복해 왔다갔다 해야하는 불편함이 너무 많았었는데, 이제는 한 곳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돼 너무 편하다“고 말했다.
상주에서 사업을 하는 김모씨는 “상주시내 지리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끔 민원서류 문제로 상주시 청사로 잘 못 왔다가 다시 상주시의회 청사로 찾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 혼란스러울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어디로 가야 할지를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청사 통합을 반가워 했다.
한편, 상주시는 민원실 이전에 따른 교통혼잡과 협소한 주차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청앞 도시계획도로(25m)를 확장하고 남산인근에는 공원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원만한 교통질서가 확립됨은 물론, 민원인 주차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시청사 ~ 의회청사 구간을 운행해오던 셔틀버스를 버스정류장과 상주시청 구간으로 변경하고 오전 8시 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오후 5시까지 운행함으로서 시내(외)버스를 이용하는 민원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상주시는 시의회청사에 있는 종전의 민원실을 리모델링하여 보건소로 사용하고 구보건소는 노인종합복지회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의 보건소는 장소가 협소해 최근의 급증하는 노령화 등에 따른 현실적인 보건복지 문제를 반영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민원실 이전과 함께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구 민원실에 22억5천만원을 들여 2,632㎡(지하1층 지상 3층)규모로 보건소 시설이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보건소는 금년 4월에 착공해 8월중에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될 예정으로 최상의 현대식 시설로 재탄생함으로서 주민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주민의 건강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진료와 각종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연계운영이 가능해 다양한 보건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구 보건소 자리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응하고 지역 어르신들이 노년을 보다 쾌적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노인종합복지회관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2014년 준공을 목표로 구 보건소 건물 1,773㎡에 약 20억2천만원을 들여 어르신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구조로 리모델링하고, 휴게실, 시노인회, 강사실, 건강증진실, 당구장, 탁구장, 바둑실, 노래방, 서예실, 강의실 등을 갖추게 된다.
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는 어르신들의 각종 생활상담, 건강․영양상담, 법률상담은 물론, 실버체조, 에로빅, 댄스, 여가 탁구교실 등 건강증진프로그램과 가요, 연주, 서예교실 등 취미여가프로그램, 컴퓨터교실 등 교육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체력단련실과 건강상담실도 개설․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성백영 시장은 “그동안 청사가 분리되어 사용됨에 따라 민원불편과 행정의 비효율성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으나 상주시청사로 통합하여 운영함으로서 시민편의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또한 보건소 시설 확대 개선, 노인종합복지회관으로 사용이 가능해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며, 또한 최근의 국내외적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경제살리기와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전 행정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