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모동 델라웨어 포도 첫 수확
상주시 최고의 고랭지포도 주산지인 모동면에서 선도농가로 이름이 나 있는 반계리 현성환(48)씨가 지난 15일 3천300㎡의 시설하우스에서 델라웨어 포도를 첫 수확해 출하의 기쁨을 맞았다.
현씨는 대부분의 농가가 캠벨 포도를 재배하고 있을 때 포도재배의 신기술을 축척해 고소득의 새로운 포도, 델라웨어 재배에 성공한 모동면의 대표적인 선도농가이다.
씨가 없어 먹기 편하고 당도가 높은 델라웨어 포도를 서울 가락동 청과시장과 백화점 등지에 2kg 한 박스당 3만~3만2천원에 출하해 매년 1억여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어 인근 농가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모동면(면장 권용훈)은 추진 중인 귀농인 인턴지원사업에 참여, 귀농인 인턴의 일손 지원으로 바쁜 농사철에 큰 도움을 받고 있으며 이들에게 그동안 축척한 델라웨어 재배기술을 전수하는 등 귀농인의 조기 정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어 선도농가로서 모범이 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캠벨 포도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모동면에 새로운 포도로서 델라웨어 재배에 성공한 농가는 현재 무려 9농가나 된다.
특히 그 가운데 귀농인으로서 델라웨어 재배에 성공하여 귀농의 부푼 꿈을 이루어가고 있는 농가가 있어 그 가치는 더욱 크다.
한편 이 날 첫 수확과 출하를 기념해 모동면장, 귀농인 인턴, 델라웨어 재배농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포도 절단식과 시식회를 가지며 첫 출하를 축하했다.
김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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