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폴리실리콘(주) 염산 누출사고 수습 총력
1월 12일 오전 11시경 경북 상주시 청리면 마공리 웅진폴리실리콘(주) 상주공장 미가동 탱크 안에 들어 있던 염산이 누출됐다.
이날 사고는 200t 규모의 탱크 배관이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균열이 생기면서 발생했으며 사고가 발생하자 상주시청,상주소방서,상주경찰서,대구환경청 등 관계기관에서 120여명이 현장에 투입돼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에 전문인력과 소방차,화학차,동력펌프 등을 투입해 탱크내에 있는 염산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비중이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피해는 없었으며 또한 공장이 가동되지 않아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상주시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인근주민(반경 1.5km 내 340가구 760명) 에게 피해예방을 위한 계도 홍보방송을 실시하고 대피준비를 해 왔다.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사후 환경영향조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기로 하였다. 또한, 폐수처리장에 임시 저장한 염산200톤은 웅진실리콘(주) 채권단과 협의하여 조속한 시일 내 처리토록 조치하였으며, 황산46톤과 질산30톤, 불산14톤 등에 대하여는 ‘13년 1월말까지 동종 업체에 매각하기로 협의 하였다.
TCS 1,592톤은 5월말까지 매각 할 계획이나, 더욱 빠른 시일 내 처리토록 지속적인 조치를 취해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염산이 흘러 내려 눈과 섞이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기체 상태인 염화수소로 변하면서 연기와 같은 심한 증발기체가 사방으로 퍼져 나가기도 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저장된 염산을 공장내 자체 폐수처리장에서 중화를 시킨후 상주시 폐수처리장으로 전량을 이송해 안전하게 처리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승은 기자